식약처에서 메디톡스의 제품을 허가 취소하면서 4월 20일 하한가(-30%)를 기록하고 다음날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. 이와 관련하여 메디톡스 기업은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요??
메디톡스의 이슈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고 넘어가겠습니다.
메디톡스 기업이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허가받지 않은 원료(메디톡신주의 원료 중 하나)를 사용되었던 것으로 밝혀져 식약처에서 국내 보톡스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메디톡신주 제조와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으며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. 이에 관련 병원 등 사용중지에 대한 공문을 내렸다.
제보한 사람은 전 메디톡스 직원이었으며, 경쟁사인 대웅제약으로 이직한 직원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하여 밝혀진 사항이다. 제보된 메디톡신주는 메디톡스 매출의 약 42% 정도 차지한다.
메디톡스의 입장
해당 원액은 유통기한이 3년이며 식약처의 처분근거 조항은 '공중위생상의 위해'를 지목하였으나 메디톡스 측은 문제가 된 원료는 적어도 2018년 6월에 이미 소진된 것으로 공중위생상의 위해는 아니라는 주장입니다. 또한 현재 유통 중인 메디톡신주는 식약처에서 2016년과 2018년에 식약처에서 유통 제품 수거 검사와 특별 약사 감시 및 무작위 수거에서도 이상이 없었다는 입장입니다. 이에 식약처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명령 취소 행정소송을 했습니다.
긍정적 요인
① 메디톡스의 입장처럼 과거에 일어난 일(무허가 원료는 현재 유통되고 있지 않다)이며 이슈가 된 메디톡스 말고도 차세대 보톡스인 이노톡스와 코어 톡스가 매출의 20%를 차지하고 있다. 또한 필러 제품도 매출의 30%를 차지하고 있어 현재 판매 중단 중인 메디톡스가 길어지면 차세대 보톡스 부분의 시장 확대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.
② 메디톡신의 경우 굉장히 미량을 사용하기 때문에(약성이 독하여) 오랫동안 인체가 해를 주는 것은 아니므로, 안정성에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식약처에서 말한 바가 있습니다.
③ 큰 하락 이슈가 이미 시작되어 주가가 반영된 만큼 차트상 추가적인 하락과 상승을 확인 후 횡보하는 구간에서 손절구간을 정해놓고 진입하는 것도 좋을 수 있습니다. 또한 작년도 영업이익의 큰 감소의 원인이 되었던 100억 원대 소송인 대웅제약과 균주 출처를 놓고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 소송이 있었으므로, 올해는 작년만큼 소송비용으로 영업이익의 감소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. (미국 국제 무역 소송은 6월 5일 예비판정이 있을 예정이다.)
부정적 요인
① 허가받지 않은 원료를 사용한 과거가 이슈가 된 만큼 의사와 환자가 메디톡스의 제품을 거절할 확률이 있다. 피부에 주사하는 보톡스인 만큼 민감한 영역이라 신용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매출 감소로 즉각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.
② 중국과 미국에서의 임상 3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던 만큼 이번 이슈가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.
정리
인체에 사용되는 메디톡신의 원료 중 하나를 허가받지 않은 원료를 썼다는 것 자체로는 유감입니다. 하여 식약처의 행정절차가 시행되어 기간이 끝나던 메디톡스의 소송이 받아지든 그 이후에도 제품을 써왔던 의사나 환자들이 사용을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. 주가는 선반영 되는 만큼 큰 폭의 주가 하락이 예상되나 기존 메디톡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적지 않고 해외시장의 확장도 힘써오고 있었던 만큼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턴어라운드의 시간이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. 현재 식약처의 행정소송과 대웅제약과의 소송의 추이를 잘 지켜보면서, 현재 주가의 하락에서 끝을 잡으려 노력을 하지 말고 차트상 하락 후 횡보할 때 분할매수와 손절가를 정해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.
동종업계인 헬릭스미스 비교
https://honeylikelife77.tistory.com/49
메디톡스 기업이란?
2000년에 설립되었으며, 보톡스로 잘 알려진 보툴리눔 독소 단백질 치료제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의약품 기업이다. 주요 제품으로는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가 있으며, 국내/해외지역에서 직접 판매 및 대리점과 합작회사와 함께 해외 약 60개국에 수출하는 기업이다.
재무상태는?
동종업계로는 대웅제약, 휴젤, 제넥신, 알테오젠, 헬릭스미스 등이 있다. 메디톡스는 매출의 꾸준한 증가를 이뤘으며 타 동종업계보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것을 볼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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